넘어져 본 사람은

PUBLISHED 2008/01/22 19:56
POSTED IN 사랑을 말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넘어져 본 사람은 안다.
넘어져서 무릎에
빨갛게 피 맺혀 본 사람은 안다.
땅에는 돌이 박혀 있다고
마음에도 돌이 박혀 있다고
그 박힌 돌이 넘어지게 한다고.

그러나 넘어져 본 사람은 안다.
넘어져서 가슴에
푸른 멍이 들어 본 사람은 안다.
땅에 박힌 돌부리
가슴에 박힌 돌부리를
붙잡고 일어서야 한다고.
그 박힌 돌부리가 일어서게 한다고.

이준관.


인내라는 것은 비겁한 자의 자처(處)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비통하리만큼 엄정한 자기 응시가 필요할 때이다.
누군가에게 무엇인가 하나쯤은 보여줘야 한다.
그게 남자다.






2008/01/22 19:56 2008/01/22 19:56

TRACKBACK URL : http://kbeom.com/tc/trackback/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