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만나러 갑니다

PUBLISHED 2008/09/18 13:42
POSTED IN 질투는 나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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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영화중 손에 꼽을 정도로 좋아하는 작품입니다. 비의 계절에 돌아온다는 말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 아내가 비오는 어느날 거짓말처럼 다시 돌아옵니다. 모든 기억을 잃은 아내는 처음부터 다시 사랑을 하게되지만 어쩔수 없이 비가 오지 않는 6주 후가 되면 떠나게 됩니다. 따뜻하면서도 가슴아픈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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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2.0 으로 달려갑니다. ㅎㅎ.

영화 이야기를 시작한 것은 그냥 제목을 가져다 쓰고 싶은 맘이었습니다. 내용하고도 크게 관련이 없습니다. 단지 돌아올수 없다 믿었던 아내가 거짓말처럼 돌아온다는 기적이 제가 달려가는 곳에도 일어나고 있다는 믿음은 있습니다. 지금 만나러가는 곳은 몇년 뒤 기억될 역사의 현장이기도 합니다.

노공이산께서 민주주의 2.0 사이트를 오늘 낮 12시에 공개하셨습니다. 그동안 160여명의 프런티어들이 6개월간 테스트한 결과물입니다. 접속이 원할하지 않아 자세히 들여다 볼 순 없어도 노공이산님의 고민이 곳곳에 묻어납니다.

[민주주의 2.0]은 참여, 공유, 개방의 웹 2.0에 책임을 더한 개념입니다. 시민민주주의에 대한 담론이 웹 2.0이라는 공동체 속에서 잘 버무려서 성숙된 민주시민들의 역량을 끌어낼 충분한 마당이 될 것입니다. 흩어진 민주 의식을 한 곳에 모아 생산적인 결과물을 쏟아낼 것입니다. 아아. 너무나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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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에는 미디어도 많이 있고, 인터넷 세계에도 많은 의견과 주장이 넘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존의 미디어 세계는 한쪽의 목소리가 너무 커 균형 있는 소통의 장이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세계에는 많은 사람들이 자유롭게 말하고 있지만 대부분 단순한 주장과 간단한 댓글 구조로 되어 있어서, 정보와 지식의 수준을 향상시키고 활용하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자유롭게 대화하되, 깊이 있는 대화가 이루어지는 시민공간을 만들어보자는 것이 '민주주의2.0'의 취지입니다. 주제를 정해, 그 주제를 중심으로 문답, 토론, 연구 등을 깊이 있게 진행해 수준 높은 지식을 생산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축적·활용할 수 있도록 해보자는 것입니다. 어떤 주제든 집중적이고 깊이 있는 대화를 거치면 사실에 좀 더 가까이 갈 수 있고, 지식의 깊이도 깊어질 것입니다.

그 원동력은 시민 참여입니다. '민주주의2.0'의 운영은 전적으로 시민 참여에 의해 이루어질 것입니다. 토론의 주제를 정하고, 토론을 진행하는 일, 화면을 구성하고 도안하고 편집하는 일, 나아가서는 시스템의 구조와 기능을 개선하는 일 등의 모든 일을 시민이 참여하고 시민이 주도하도록 할 것입니다. 웹2.0, 집단지성, 이런 개념을 적용해 보자는 것입니다. '개방', '공유', '참여'의 웹2.0의 정신에 '책임'이라는 가치를 더해 민주주의 2.0의 운영원칙으로 삼았으면 합니다.

- 노공이산님의 '자유로운 대화, 깊이있는 대화'를 기대하며

 

2008/09/18 13:42 2008/09/18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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