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시작입니다. 올해는 어찌된 것인지 불더위와 물소나기의 팽팽히 싸움이 예전만 못합니다. 며칠 반짝 소나기를 뿌려주더니 어느새 더위가 기승입니다. 후덥지근한 날씨가 육체와 정신을 좀먹는 벌레인 것을 또다시 느끼고 있습니다. 이처럼 불더위가 짱을 먹은 날이면 시워한 에어컨 바람아래 책이나 읽던가 영화한편 보는게 딱일텐데 그럴 여유가 없습니다. 에고고...

연습을 통해서, 그 어느 완성된 사람으로 되기는 싫습니다.
상황에서는 이렇게 하고 저 상황에서는 저렇게 행동해야 하는 사회가 요구하는 모든 규칙을 통달한 달인이 되기 보다는 그저 따뜻한 가슴 하나로 부딪치고 멍들고 비웃음을 받을지라도 그저 못난 그대로 풀 한 포기, 햇살 한 조각의 아름다움에 가슴 아련해지는 그대로의 나이고 싶습니다.정채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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