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 팔레인의 <<손녀딸 릴리에게 전해주는 편지>>를 읽고 공지영은 딸 위녕에게 삶에 대한 응원의 메세지를 보낸다. 삶은 살아지는 것이 아니라 살아내는 오늘이라고. 당연한 것을 한번 더 당연하지 않게 생각해 보는 거, 두려움 없이 날개를 맘껏 펼쳐지는 거라고.

우리는 나이 들수록 의문을 품지 않고 질문을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자신이 배운 삶의 가치를 자연스럽고 당연하게 받아들이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다. 그렇게 되면 어느 날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살아지는 것이다. 절대적이고 당연한 가치들이 존재하는 곳에서 능동적으로 자신의 삶을 개척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나는 네가 온전히 너의 삶을 살기를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는 너와 네가 사는 세상을 낯선 시선으로 볼 필요가 있다. 좀더 객관적인 눈으로 인생을 멋지게 설계하기 위해서 말이다. [p.24 공지영 산문집]

지금까지 이 지구상에 너와 같은 사람은 존재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이 말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똑같이 적용된다. 하지만 그로 인해 너의 특별함은 줄어들지 않는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네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 릴리야, 사랑한다. 나는 네가 어떤 인생을 살든 너를 응원할 것이다. 그러니 아무것도 두려워 말고 네 날개를 맘껏 펼치거라. 두려워할 것은 두려움 그 자체뿐이다. [p.71 공지영 산문집]
나는 네가 어떤 인생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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